파워콤노조는 "최근 한국전력측이 일부 언론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데이콤이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흘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매각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파워콤노조 한 관계자는 "부실화 우려가 있는 데이콤에 매각될 경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7일부터 신건택 위원장의 단식농성과 함께 모든 투쟁방안을 동원해 데이콤 매각을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콤은 한전 자회사로 발전소와 송배전의 컴퓨터 연결망과 국내 인터넷 망의 주요 설비를 담당하고 있어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