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도 6명 자진출두…차수련위원장은 남아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13일 구속됐다.

지난 금융 총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이용득 위원장 등 금융노조 간부 13명이 지난 11일 남대문경찰서 등에 자진출두한 바 있는데, 중부경찰서에 출두했던 윤태수 조흥은행지부 위원장, 양병민 서울은행지부 위원장, 마포경찰서에 출두했던 유선기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 등 이용득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의 간부들은 11∼12일 모두 석방됐다. 그러나 남대문경찰서는 이용득 위원장에 대해 12일 오전 구속영장 신청을 했으며, 13일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노조는 13일 오후 긴급히 서울지역 지부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이 위원장 구속 및 향후 임단협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한 변호인단 구성, 구속적부심 신청, 항의집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석방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도 7명의 체포영장 발부자 중 차수련 노조위원장을 제외하고, 나순자 서울본부장, 최선임 서울대지부장 등 6명은 12일 아침 남대문서, 청량리서, 동대문서로 각각 자진출두했다. 청량리서는 13일 일단 김형주 경희대지부장을 석방한 상태.

한편 차수련 위원장은 현재 민주노총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정부 투쟁을 마무리해야 출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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