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호중공업지회 2기 지회장 선거에서 심종섭 후보가 당선됐다.

지회는 6일 "조합원 1,802명 가운데 1,428명이 참여한 임원선거 투표에서 심 후보가 769명의 지지(53.9%)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심 당선자는 박현수, 하성훈(수석부지회장-사무국장) 후보와 동반 당선됐다. 반면 장범인-정관식-김정민 후보조는 44.4%를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

현장조직 '현장권력쟁취를 위한 삼호노동자 투쟁위원회' 출신인 심 당선자는 "현대중공업이 삼호중공업을 인수하면서 현장통제가 심각한 현대중공업식 노무관리가 시도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투쟁으로 이를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와 지회의 임원선거 시기를 통일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신임집행부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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