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로마원정대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국내 가톨릭 단체를 잇따라 방문키로 하는 등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5일 노조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 면담 성사, 국제연대 강화 등 로마원정단 활동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대화를 통한 장기파업 사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6∼7일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인권위원회, 노동사목위원회,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가톨릭 각 단체들을 방문 △명동성당에서 장기파업 사태 해결 바라는 미사를 개최해 줄 것과 △명동성당 공권력 투입 요청 철회 등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같은날 노동부, 각 정당, 대통령 후보들을 대상으로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면담을 추진하고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12일에는 가톨릭병원 장기 파업사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보는 '가톨릭병원 노사관계 토론회'를 연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일 오전엔 명동성당에서 '노동탄압 분쇄, 병원파업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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