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노조는 5일 위원장 보궐선거에 허인 역무본부장과 오창식 도시철도노련 사무처장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집행부에 반대해온 진영과 집행부 출신 간부가 맞붙게 됐으며, 역대 집행부 진영에선 공식 논의를 거친 후보단일화는 아니지만 나영섭 집행부쪽에서 후보등록을 하지 않음에 따라 결과적으로 단일화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공채출신인 허인 본부장(33)은 현장조직인 '도시철도민투위' 대표와 올해 초 '나영섭 위원장 퇴진 대책본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차량본부 소속인 오창식 처장(41)은 서울지하철노조 간부를 역임했으며, 서울도시철도노조 3, 4대 조직국장, 5대 대외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정휴무제 도입, 1시간 연장운행 저지, 민간위탁 반대 등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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