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개혁특위 활동이 당초 시한인 10월말을 넘길 전망이다.

개혁특위는 계획대로 조직·의식관행·재정·기조분과별 회의와 조합원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개혁과제를 수집, 최종정리만 남은 상태이나,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사회당 창당작업에 개혁특위 관계자들도 참여하게 되면서 마무리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조분과 위원인 이정식 기획조정본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창당과정에 대한 평가도 개혁특위의 역할이기 때문에 개혁특위 활동은 창당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한국노총은 산별대표자회의에서 "개혁특위 활동시한을 10월말로 하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연기할 수도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개혁특위가 작성한 개혁과제들은 내년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 제출,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개혁특위 활동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런 한편 올해 안으로 해결을 요구한 단기개혁과제 중 '한국노총 상징물 개정작업'은 지도부가 받아들여 현재 노총마크, 로고, 노총가를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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