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계가 지난 10일 민주당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2001 여성관련 예산편성 간담회'에 참여해 여성관련 예산 증원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여성관련 예산편성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기획예산처 등 정부관계부처와 여성관련 단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연 간담회에서 여성계는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화 ▲여성 인권 및 소외계층 여성복지 예산 확충 ▲여성발전기금 조성 ▲여성차별금지·구제사업 예산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한국노총 정영숙 여성국장은 "남녀고용평등 실현 사업예산과 성희롱 예방사업 등에 예산이 많이 삭감돼 여성 노동부문에 투자가 소홀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관련 예산편성은 현재 관련부처 실무협의가 끝나고 기획예산처의 조정과 당정협의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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