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노조 임원선거 결과는 29일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수공노조는 25일 임원선출투표에 조합원 2,537명 중 2,404명(투표율 94.8%)이 참가했으나 3명 후보 가운데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어 29일 1, 2위 득표자를 놓고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1차 투표에선 기호1번 최홍묵-김철수 후보가 917표(38.1%), 기호2번 장병훈-김한석 후보가 453표(13.9%), 기호3번 이경식-박용길 후보가 1,021표(42.1%)를 각각 얻었다.
기호1번 최홍묵-김철수 후보는 "열린 노조, 복된 일터, 밝은 미래를 도전하는 수공인"을 모토로 △경영참여 통해 물 산업구조개편 주도적 역할, 승진제도와 인사적체해소, 연구전문직 처우개선 △공기업 최상위 임금교섭 쟁취, 노조비 인하, 상급단체와 실질적 협조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홍묵(38) 후보는 금강섬진강 사업본부 초대 직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청댐관리단 대의원으로 있다.
기호3번 이경식-박용길 후보는 "임기내 전 조합원 참여 중간평가 실시와 범 공공연대 구축"을 비롯, △실천을 보장하는 강력한 노조건설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정책지향노조 △조합원의 삶의 가치실현을 위한 최고직장건설 △노조 민주적 운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경식(37) 후보는 정투노련 사무처장 역임했으며, 현재 공공부문연대회의 대외협력 집행위원, 한국노총 변화개혁모임 간사로 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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