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총 종업원 대비 비정규직 고용률은 17.2%로 조사됐다.

리크루트에서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액 200대 대기업중 141개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기업 종업원수430,992명 대비 비정규인원(74,246명)은 1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 비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인원비율은 65.8%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용환경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비정규직 처우를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대해 41.2% 기업인사담당자들은 정규직 수준으로 복지를 향상시키고임금을 정규직 수준으로 맞퉈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된다고 밝혔다. 반면 22.0%는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처우개선 방향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일부 인사담당자들은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이유가 정규직보다유연한 고용환경과 낮은 임금을 지불하기 위한 것인만큼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며 "일정기간 근무 후에 비정규직 중소수인원을 정규직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파견직의 경우 2년 후에 정규직화 해야 한다는 파견법의 조항 때문에 비정규직종사자들이 직장을 잃는 경우도 많다는 점도 지적돼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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