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련(위원장 강성천)이 소위 '마을버스'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자동차노련은 10일 오전 11시 연맹회의실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노조 조직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마을버스노동자들의 조직 확대 및 근로조건 개선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마을버스는 대부분 시내버스업체에서 운행하거나, 별도 회사를 설립해서 운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영세해 근로조건과 노조의 활동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에만 총 158개 사업장 1,084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이중 노조가 결성돼 자동차노련 또는 민주버스노조에 가입한 곳은 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노련의 한 관계자는 "우선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 마을버스의 실태파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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