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중 1명은 명품 구입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의 취업준비기간은 하루 평균 2.4시간씩 2년반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가 지난 1학기 서울대와 이화여대, 국민대, 한림대, 동아대, 전북대 등 6개 대학 교수팀과 함께 이 들 대학 재학생 1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3.2 %는 명품을, 62.4%는 모조품을 각각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용돈에서 명품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28.9%로 남학생 의 18.3%보다 훨씬 높았다.

구입하고 싶은 명품이 있지만 여유가 없을땐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엔 ‘살 때까지 돈을 모은다’(2 0%)와 ‘신용카드로 일단 구입’(4%) ‘친구에게 돈을 빌린다’( 1%)는 응답이 나와 대학생들의 명품 선호심리를 보여줬다.

대부분의 대학생(85.7%)은 취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 투자시간은 하루 평균 2.37시간, 평균 준비 기간은 2.59년이었다.

취업에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로는 46.1%가 외국어 능력을 꼽았고, 학점(18.5%), 전공(12.9%), 대학(10.2%)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의 정치적 무관심도 드러났다.

‘정치에 관심이 많다’ 는 사람은 20.3%에 불과했고 ‘관심이 적다’(43.9%) ‘많지도 적지도 않다’(36.6%)는 응답이 많았다.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6.7%)이 ‘다소 진보적’이라고 자평했고, 6.2%는 ‘매우 진보적’이라고 밝혔다.

‘다소 보수적’, ‘매우 보수적 ’이란 답은 각각 11.2%와 0.4%였다.

87.3%의 대학생은 이번 대선 에서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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