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제조업종 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1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즉각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고무와 금속 섬유유통 출판 화학노조연맹과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잠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조건을 심각하게 후퇴시키는 시대 역행적인 개악안”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투쟁본부는 “휴가 휴일 축소와 임금삭감, 노동조건 악화로 요약되는 정부의 주 40시간제 입법안은 대다수 중소영세기업 노동자들에게는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는 경고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투본은 이날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주5일 근무제 입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의 심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27일 서울 도심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는 2일 오후 4시 정부중앙청사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을 심의해 통과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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