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지난해 3개 일간지 구인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10월 한달 동안 인터넷 구인광고의 성차별 실태를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남녀고용평등법 관련규정의 강화에도 불구, 많은 기업체에서 남성을 선호하거나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여성의 평등한 노동시장 참여가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다"고 모니터링 실시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인터넷의 주요 구인광고 사이트인 워크넷, 인쿠르트, 스카우트, 리쿠르트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위반사업주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요구를 거쳐 불응시 행정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집중 조사대상은 △모집 채용시 한 성에게만 응모기회를 주거나, 성별 채용인원을 불균등하게 배정하는 경우 △직종별 남녀 분리모집 △여성에게 신체적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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