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협조적인 관계 당부…교원노조, 단체협약 이행 강조
송자 교육부장관이 9일 전교조(위원장 이부영)와 한교조(위원장 한태룡)를 신임인사차 방문해
협조적인 관계를 당부했다.

송자 교육부장관은 9일 오후 3시경 전교조를 방문해 20여분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언론에서
대학총장시절 교육에 경제논리를 도입한 것을 우려하지만 대학총장과 장관을 다르다"며 "교육발
전을 위해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부영 위원장도 "교육현안 관심을 가지고 하반기 사립학교법 등 교육법안 개정에 개혁적인 교
육부의 입장이 표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교조를 방문한 송 장관은 "행복한 협조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초중등 교육 발전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태룡 위원장은 "교육현안을 노조와 협조해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한교조 방문 후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날 양 교원노조는 송 장관에게 교육부와 교원노조간 맺은 첫 단체협약이 약속대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장관이 신임인사차 교원노조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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