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BS 재단이사회(이사장 표용은)가 회의를 열어 새 사장을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용백)가 권호경 CBS 전 사장의 3연임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27일 성명에서 "장장 9개월이라는 파업 뒤에 권호경 전 사장의 연임을 막아냈다"며 "그러나 이사회가 노조와의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권호경 전 사장을 다시 사장으로 선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이사회가 이사회 권위회복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노조의 입장을 충분히 알았다며 대화조차 거부한 채 권호경 전 사장 연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BS노조는 이사회가 권호경씨가 다시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BS노조는 권호경 전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며 지난 해 9개월 동안 파업을 벌인 끝에 지난 해 6월 26 사장청빙위원회 도입 등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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