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개혁특위가 본격 활동 중인 가운데 한국노총 정보통신연맹도 자체 개혁특위를 구성, 내부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정보통신연맹(위원장 오동인)은 지난 17일 회원조합대표자회의 결정에 따라 연맹 개혁특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보통신연맹은 "한국노총 개혁특위 활동과 연계해 개혁특위에 힘을 보태는 것과 동시에 연맹 내부를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연맹은 이준 KT링커스노조 위원장을 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운동기조 분과 △산별특위 분과 △노동조직분과 △의식·관행분과를 산하 기구로 두기로 했다.

개혁특위는 앞으로 연맹 개혁 자료집을 발간, 조합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개혁특위 운영규칙'을 제정해 활동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실행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개혁특위 이현수 간사는 "한국노총 개혁특위의 개혁안을 집행하고 실천함과 동시에 연맹 산별 전환 논의 등 내부 개혁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연맹은 이어 한국노총 산하 가맹 조직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특위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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