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신임지도부가 하반기 투쟁을 앞두고 현장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하 지역본부와 연맹에 대한 현장 순회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26일 "노동운동탄압과 근로조건 개악을 중심으로 한 하반기 정세와 이에 대응한 민주노총 투쟁과제 및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임원들이 직접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며 "이번 현장 순회를 통해 하반기 투쟁에 대한 지역과 연맹의 집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임원들은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3일부터 지역본부와 연맹별로 간담회나 강연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기 중앙위원회가 열리는 10월 중순까지 지역본부와 연맹의 의견을 최대한 취합해 나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황명진 조직실장은 "이번 현장순회는 신임지도부가 공약한 데로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11월 10일 전국노동자대회로 민주노총 조직력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하반기에 노동시간단축투쟁, 비정규직 100만인 서명운동,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투쟁 등을 주요한 활동 계획으로 상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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