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충남지부(지부장 김영회)는 25일 오후 충남도내 15개 시·군 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초등교육 정상화와 고입선발고사 부활 반대' 충남교사결의대회를 가졌다.

충남지부는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10월 15일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는 기초학력진단평가는 창의적인 학교교육을 말살하고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해 오로지 점수따기 경쟁으로 교육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충남지부는 충남교육청에 초등학교 교육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성취도 평가를 전집평가가 아닌 표집평가로 변경하고 △교원 법정정원 확보 △19시간 기준수업 시간수 법제화 △급식비, 학습비, 현장 학습비 등을 전액 지원해 명실상부한 무상교육 실시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 충남지부는 충남교육청이 내신제 실시로 도내 중학생 학력이 저하됐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1년도 채 실시하지 않은 내신제도가 학력저하를 가져온 주요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밝혀야할 것"이라며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되는 고교입시제도 부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교사들은 결의대회에서 △초등 성취도 평가 저지 △초등교육 정상화 △입시위주교육 부추기는 고입선발고사 부활 저지 △공교육 정상화를 가로막는 선발고사 조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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