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노동조건 개악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5만명 제조부문 노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양대노총 제조부문 노조가 공동투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근기법 개악저지 및 노동시간단축 완전쟁취를 위한 한국노총 민주노총 제조부문 노조 공투본(공투본)'은 지난 24일 정책담당자 회의를 갖고 10·27 집회 등 투쟁일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공투본은 내달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대노총이 공투본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노동부의 주5일 관련 입법안 철회를 위한 투쟁 계획을 밝힌다.

공투본은 또 이날부터 소속 6개 연맹 위원장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진데 이어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투본 명의의 공개서한을 발송하고 국정감사 뒤엔 한나라당과 정책조정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10월 27일 집회를 위한 조직력 점검과 함께 정부 입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즉시 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각 연맹이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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