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공동파업을 계획했던 한국네슬레노조, 동서식품노조 등 커피업체노조가 동시에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충북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던 한국네슬레 노사(위원장 전택수, 사장 이삼휘)는 지난 19일 충북지노위 지도 합의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기본급 7% △생산장려금 3만원 지급 △영업수당 신설과 목표액 달성시 분기당 27만원 △6급까지 7년 근속자 자동승급제도 적용 등이다. 노조는 임금인상 12.7%와 분기당 성과급 50만원지급, 동일직급 7년 근속자 자동승급 적용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오는 2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네슬레노조와 함께 파업을 결의했던 동서식품노조도 지난 19일 사측과 △기본급 8% 인상 △타결일시금 120만원 지급 △해고자 2명 복직 등에 잠정합의했으며 27일 조합원 총회를 연다.

동서식품노조 최승도 위원장은 "한국네슬레노조와 공동투쟁을 통해 커피업계 비정규직 확산 방지, 성과급 지급 등을 해결하려 했으나 해고자복직 등 현안문제에 막혀 해결하지 못했다"며 "한국네슬레노조와 공동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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