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본부에 따르면 "세원테크가 대구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 100톤 가량을 2000년 5월부터 충남아산에 있는 세원테크 사업장 주변에 매립했다"는 것.
노조는 또 "아산시청에 고발장을 내 시청 환경보호과가 올 6월 조사에 착수, 포크레인으로 현장을 확인 조사했으나 보고서에는 8∼10톤 가량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했다고 기록하는 등 사안을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청 담당공무원은 "조사 당시 노조가 참관했으며, 노조가 지적해주는 곳을 파 확인했고, 사업주도 법 위반사실을 인정해 시정조치를 내렸다"며 "또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처벌을 받아 현재는 사건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와 충남본부는 "사업주가 폐기물 매립 당시 폐기물을 묻고, 그 위에다 대형 콘크리트 파일을 박고 건축물을 짖는 등 폐기물을 은폐해 파묻은 장소의 1/5도 치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충남본부는 "주민들의 증언과 노조의 증언을 살펴보면 산업폐기물이 100톤 가까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아산시청과 검찰은 즉각 재조사해 사업주를 구속 수사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