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노동부장관이 8일 오후 신임 인사차 한국노총을 방문하고 이남순 위원장 및 임원들과 환담하며 생산적 노사관계 정립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호진 장관은 "세계화, 무한경쟁, 지식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노동운동 역시 기업경쟁력을 키우면서 함께 발전해 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법, 질서를 지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가는 노사관계에 한국노총이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도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노정 공존고생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 노정 현안들이 그 어느때 보다 많이 꼬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소신을 갖고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또 "어려웠던 시기에 노사정위원장을 맡으면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온 점을 높이 평가하지만, 일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며 "보다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여분간 진행된 대화에는 이광남 한국노총 상임지도위원을 비롯 상임부위원장과 일부 산별연맹 위원장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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