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6일 오후 2시 강남성모병원 앞에서 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에 경찰병력 투입방침 철회와 병원측에 대화재개를 촉구했다.

병원은 성실대화 나서라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에서
"병원파업이 장기화되는 데
따른 책임은 직권중재제도를
악용해 대화를 회피해온
사용자와 이를 방치해온
정부에 있다"

"경찰병력이 투입될 경우
민주노총 차원에서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도
"노동자들을 탄압하면 그 이상으로 정부와 사용자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연대해 정부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경찰병력 투입시 대정부 투쟁방침 재확인

집회 참가자들은 강남성모병원 본관 앞까지 진입해 병원측에 성실히 교섭대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에 앞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갖고, 경찰병력을
투입할 경우 현장탈환 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전국 동시다발로 대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1박2일 상경투쟁도 진행하기로 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이날 병원 본관 앞으로 진입해 노조의 대화요구에 성실하게 응하라고 병원
사용자들에게 촉구했으며, 당초 병원 주위에 배치됐던 경찰은 집회 동안 철수해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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