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전북지역 11개 노동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최저임금 및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전북공투본)'가 3일 오전 전주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위반사업장 적발을 위한 감시단을 발족했다.

전북공투본은 "상반기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을 전개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최저임금제도 개선과 위반사업장 감시활동을 중심으로 2차 활동에 들어간다"며 "신고센터 운영과 감시단 활동을 통해 최저임금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공투본은 "노동현장에서는 경제위기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이 임금기준선으로 작용해 저임금을 강요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위반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공투본는 또 노동부에도 적극적인 제도개선 의지와 위반사업주에 대한 시정활동 강화를 요구했다.

전북공투본에는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전국여성노조, 전북일반노조,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전북도지부 등 11개 노동관련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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