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에 있는 민주택시노조 대아교통분회(분회장 송용술)가 사측의 차량입고시간 통제에 반발, 지난 30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마산, 창원지역 11개 택시노사가 공동 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아교통측이 지난 16일부터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로 규정된 근무시간을 통제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운행은 2000년 노사가 주44시간근무에 맞춰 합의한 것으로 합의 뒤에도 자정이후 새벽 6시까지 음성적으로 운행돼 왔다. 이를 위해 맞교대 하는 기사들은 회사 밖에서 차량교대를 했으나 지난달 16일부터 회사차고에서 교대하도록 통제하기 시작한 것.

송용술 분회장은 "규정대로 자정에 차량운행을 중지할 경우 한달 수익이 39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그동안의 관례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부분에 대한 단협갱신과 전액관리제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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