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이 전국 각 지부별로 자치단체를 상대로 단체교섭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무원노조는 31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단체교섭안을 확정해 정부에 교섭을 공식 촉구하고 각 자치단체의 노조지부별로도 단체장에게 단체교섭을 요구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는 대정부 교섭창구를 본부 노조로 단일화하지 않고 자치단체 지부에서도 공무원직장협의회 명의가 아닌 공무원노조지부 이름으로 단체교섭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의원대회에서 자치단체별 교섭안도 함께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와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를 상대로 한 본부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 외에도 전국 248개 자치단체별로도 단체교섭 요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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