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호중공업지회(지회장 김영재)가 임단협 성실교섭을 회사에 촉구하며 29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8일부터 부분파업을 전개해오고 있는 지회는 "징계위 구성 등 핵심 쟁점 20여개가 남았으나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지회가 납득할 수 있는 회사의 수정안이 나올 때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28일에서 교섭을 개최했으나 산별 기본협약과 단체협상을 중심으로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못해 교섭이 결렬됐다.

특히 지회는 단협과 관련해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노조의 작업중지권 인정 △고용관련 노사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수용불가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또한 산별기본협약과 관련해서도 회사는 사용자단체 구성과 협약 유효기간 1년 조항을 수용하지 않아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임금과 관련해서는 노사모두 단협 타결 정도에 따라 양보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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