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반노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분회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측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28일부터 4일간의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서울일반노조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측에 "26일까지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경고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회측은 "교섭은 불가능하나 대화는 시도하겠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노사는 27일 간담회를 열었으며 노조는 오는 30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계약직 시각장애인전화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조합원의 계약연장, 전화상담사업 정부반납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연합회측이 이 요구를 거부해 노조는 이날부터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일반노조 김영수 위원장은 "교섭을 거부하고 요구안을 거부하는 것은 노조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심부름센터에는 조합원들이 많이 있어 현재 업무가 중지된 상태"라며 "노조의 파업은 협박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교섭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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