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양한웅)과 한국노총 공공서비스연맹(위원장 이관보)이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기본법) 저지를 위해 본격적인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오전 명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공공연맹 양한웅 위원장 직무대행, 공공서비스연맹 이관보 위원장 등 양 연맹 간부 10여명은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공동 투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연맹은 '기본법' 저지를 위해 두 연맹이 전면적인 연대 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산하에 공공연맹 박용석 부위원장, 공공서비스연맹 김일복 부위원장을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하는 집행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두 연맹은 첫 법안 저지 사업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법안저지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오는 9월 11일 기획예산처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기본법 저지 투쟁에 나선다는 일정을 밝혔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합리적 관리를 위해 관련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이번 정기국회에 정부입법 형태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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