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노동자 석방하고 주5일제 즉각 도입하라!

"구속 노동자 석방하고 주5일제 즉각 도입하라."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금속산업연맹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 단병호 위원장 등 구속·수배 노동자 사면복권
△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 근무제 즉각 도입 △ 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등 노동탄압 중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김대중 정권의 가혹한 노동탄압을 상징한다"며
대형 모형 감옥이 설치되고 100여명의 조합원이 수형복을 입고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DJ정권 5년 동안 노동자 796명이 구속됐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쟁의를 했다는 이유로
40개 노조에 1,300억원의 손해배상 가압류가 떨어졌다"며
"인권대통령이라는 자칭 별명이 우습고 노벨평화상이 아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가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를 소외시키지 않고 노동조건을 후퇴하지 않는
주5일 근무제를 추진해 노동계를 비롯, 국민 대다수의 강력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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