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점식)가 7일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재개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중단했던 찬반투표를 7일부터 14일까지 재개한다"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기간 20여개 식장 앞에 투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160만평 작업장에 분산돼 있고 회사 관리자들이 투표소 앞을 지키고 있어 조합원들의 참여율이 낮았다"며 식당 앞 투표가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선거구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율이 저조해 찬반투표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노사는 6일까지 20차례 임단협 교섭을 가졌으나 △ 산업재해 인정 확대 △ 특수건강진단 실시 등 산업안전 관련 단협 조항에 대해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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