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테크노조(지회장 이해남)가 지난달 24일부터 공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통일연대 소속 통일선봉대 학생, 가족대책위, 금속노조 충남지부 등 250여명이 참석한 노학연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통일선봉대 150여명은 오전 아산지역에서 홍보활동을 벌인데 이어 세원테크 노동자들과 집회를 갖기위해 세원테크 정문에 도착한 뒤 출입구 진입을 통제한 회사 직원과 비노조원 100여명과 대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날 노학연대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노조 인정과 경찰 병력 즉각 철수 등을 촉구했다.

세원테크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임에도 공장출입을 막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경찰병력 철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 14일째 공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쪽은 이에 맞서 6일 오전 10시를 기해 천안노동사무소에 주요 파업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부분 직장폐쇄 신고를 냈다.

이와 관련 노조는 "회사가 합법적인 파업을 막을 명분이 없자, 주요 파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했다"며 "이는 현장출입 통제 자체가 스스로 불법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노조는 "직장폐쇄 신고를 했다고 해도 노조사무실 출입을 막을 수 는 없다. 이를 막고 있는 것은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즉각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사간 성실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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