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을 앞두고 독자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한국노총이 창당 검토안을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창당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노총은 최근 공개한 ‘한국노총 독자정당 창당 검토안’ 을 통해 10월까지 23개 지구당을 만들고 10월28일에서 11월3일 사이에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며, 창당소요자금 5억원은 조합원 모금을 통해 충당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당명부제 도입 등으로 인해 이념과 정책 중심의 소수정당창당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창당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자 정당을 만든 뒤다른 정당과 합당 등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이 독자 정당 방침을 확정하기 위해선 다음달 11일 예정된 중앙정치위원회의 결의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일부 반발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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