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기자를 상대로 낸 조선일보사의 4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전국언론노조 경향신문사 지부는 지난 5일 성명을 내 <조선일보>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경향신문사 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조선일보는 전쟁과 국민갈등을 부추기는 반민족·반통일적 보도를 일삼는 것도 모자라 이제 자신들에게 미운 털이 박힌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려는 도착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또“조선일보사가 1200여명의 ‘조선일보 민간법정’ 참여 인사들을 상대하기보다 두명의 기자에게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것에 가증스러움을 느낀다”며“조선일보사가 정신나간 굿판을 걷어치우고 언론계와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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