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수 정경식 오범근 노동열사 △ 박창수(91.6) - 한진중공업노조 위원장(사진 ↑)으로 전노협 탈퇴를 강요받던 중 병원서 주검으로 발견. 정부는 투신자살로 발표. 국정원이 관련자료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진상규명위원회가 7일 실지조사를 벌인다.

△ 정경식(87.6.8) - 대우중공업 창원공장 조합원(사진 +)으로 노조 선거가 끝난 후 인근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 당시 정부는 목메 자살한 것으로 발표. 민주노총은 당시 회사를 담당하던 관계기관과 회사 노무과 직원들, 그리고 노조 집행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 오범근(88.3.10) - 후지카대원전기 구로공장 파업 당시(사진 ↓) 경비직 의 신분에도 파업농성 참여했으며 회사가 구사대 동원한 데 항의하던 중 중역회의장에서 주검으로 발견. 정부는 청산염에 의한 음독자살로 수사를 종결.

△ 문용섭(88.6.9) - 광무택시 노동자로 회사비리 관련해 투쟁하던 중 주검으로 발견. 경찰은 단순폭행치사로 수사를 종결했으나 구사대에 의한 살해의혹 제기.

△ 박태순(92.8.29) - 수영기계 노동자로 기무사에 쫓기던 중 실종. 2001년 2월 16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당시 열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확인. 기무사의 사망인지 및 개입여부 의혹 제기.

△ 신호수(86.6.19) - 연안가스 노동자로 5·3 인천 투쟁에 참여한 혐의 등으로 서울 서부경찰서로 연행된 뒤 고향 근처 동굴에서 주검 발견. 경찰 목매 자살한 것으로 발표.

△ 이재호(89.10.29) - 인천 협신사 노동자로 귀가하던 중 둔기 맞고 사망. 경찰 인근 불량배의 소행으로 단정했으나 범인 검거 안돼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음. 노조 활동과 관련한 사망 의혹 제기. 수사과정과 사건에 대한 기록 증발.

△ 문영수(82.8.19) - 진아교통 노동자로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뒤 숨진 행려병자로 발견.

△ 임태남(89.10) - 5·18 민주화항쟁관련 1년 복역. 대광교통노조 활동 중 동사체로 발견.

△ 심재환(87.12) - 방안에서 사채로 발견. 당시 경찰의 사건기록이나 변사기록이 없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인불명을 밝힐 수 없다하여 기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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