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바람' 담으로 막는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삼성광주전자 공장 부지 안에 있는 (주)아르네삼성에서 지난달 말
노조가 설립되자 노조설립 과정에서 방해 의혹을 샀던 삼성광주전자쪽이 노조설립 이후
아르네삼성 주변에 담장을 친 모습이다.

삼성광주전자는 또 당초 함께 사용하던 식당에 아르네삼성쪽 직원들이 출입하는 것을 막은 데
이어 아르네삼성 현판의 삼성로고를 삭제하는 등 "아르네삼성과 삼성은 별개 회사"
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광주전자 관계자는
"노조설립 전에 모두 계획됐던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노조설립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아르네삼성노조 한 간부는
"삼성쪽이 노조설립 이후 우리회사를 고립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조합원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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