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장관은 이날 조찬 모임에서
주5일근무제에 대한 그동안의 논의 내용과 정부의 입법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대부분의 쟁점사항에 대한 노사간 의견 접근이 이뤄졌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방장관은 또 "빠른 시일 안에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5일근무제 도입을 둘러싸고 개별기업의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며 "근로시간단축이 휴일·휴가제도의 개선 없이
이뤄지게 되면 기업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정부가 단독으로 입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이날 조찬모임에 참석한 인사·노무임원들은 대체로 주5일근무제가 대세라는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임금보전, 연월차 휴가 등의 쟁점에 대해선 우려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은 "임금보전 문제는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연월차 휴가가 줄어들면 나머지 임금보전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의견 수렴작업과 내부 논의를 거친 뒤 9월 정기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