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재보선에 출마하는 3명의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24일 오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공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최규엽(금천구), 양연수(종로구), 주대환(마산 합포) 후보는 △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치와 한미행정협정의 재개정 △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 규제 △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 주택임대차 보호 강화 △ 이자제한법 제정을 5대 공통공약으로 제시했다.

세 후보는 또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해서도 △ 국회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 △ 한국법정에서 책임자 처벌 △ 부시 미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세 후보는 "노동자 서민의 권리 쟁취에 앞장서고 정격유착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며 국민의 생명과 민족의 자존을 소중히 여기는 진보정당 후보로서 산적한 민생현안과 국정과제에 대해 '싸움'이 아닌 '정책'으로 대결에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여야정치권에도 "정치싸움을 중단하고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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