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노조가 지난 19일 임원 재선거를 실시한 결과 기호 2번 오현수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2차 투표에서 오현수 후보 조는 총투표자 4,058명(전체 조합원 4,243명. 투표율 95.6%) 가운데 2,044표(50.3%)를 얻었다. 기호 1번으로 나선 손진식 후보 조는 1,947표(47.9%)를 모으는 데 그쳤다.

당초 오현수 후보 조는 1차 투표에서도 손 후보 진영을 15표 차로 앞섰으며, 2차 투표에선 97표차로 격차를 벌리며 당선을 확정지은 것.

중부지부장 출신인 오현수 후보는 하동호, 장덕수, 이영건(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사무총장 순) 후보와 동반 출마했다. 오현수 후보쪽은 공공부문 노조와의 연대활동과 한국노총 내부 유사연맹 통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수 후보쪽은 또 선거기간 '비리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측의 노조활동 개입 사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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