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찬성하지만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지난달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인터넷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58명 중 79%가 주5일제 도입에 찬성했고 반대는 21%에 그쳤다고 12일 밝혔다.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도입해야 한다’ 는 의견이 59%를 차지했으나 ‘1, 2년 후’ 15%, ‘3, 4년 후’11%, ‘5년 이후’15% 등으로 41%가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경제성장기의 역군이었던 50, 60대의 72% 가량이 올해 도입에 반대했고 학생들도 66%가 올해 도입에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주5일제 도입에 따른 법정공휴일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의 공휴일을 유지해야 한다’ 는 응답이 46%였으나 ‘어느 정도 축소해야 한다’38%, ‘늘어난 휴일만큼 축소해야 한다’ 16%로 나타나 축소해야 한다는의견이 더 많았다.

주5일제 도입으로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서비스 차질’ 이 31%로가장 많았고 ‘기업경쟁력 약화’ 30%, ‘소득감소’22%, ‘계층 간 위화감 조성’ 17%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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