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벤처기업에서도 주5일 근무제바람이 불고 있다.

휴대폰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인터큐브( www.intercube.co.kr 대표 강원희)는 이달 초 주5일 근무제를 시작했다.

월 1회 토요휴무제를 실시했던 이 회사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앞서 지난달 전 사원을 대상으로 토요휴무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70% 이상의 직원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 내 동아리활동 등 직원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희 사장은 "효율적인 시간과 업무 관리는 벤처기업의 생존 여부를 가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함으로써 자기 계발과 재충전을 통해 평일의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업체인 FID( www.fid.co.kr 대표 김지훈)도 주5일근무제에 동참했다.

직원들에게 더 많은 여가시간을 제공해 근로의욕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로 올해 초부터 제반 사규 등을 정리해 지난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사항을 공고했다.

온라인 고객관리(e-CRM) 업체인 아이마스( www.imas.co.kr)도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줄어드는 업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 지각 없애기 △ 근무시간 내 잡담줄이기 등 '없애기ㆍ줄이기' 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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