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직원 1인당 근무시간 감소문제를 인력충원으로 해결하기 위한 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기업회원 886곳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하반기 채용계획’ 에 관한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3.95%(478개사)가 ‘당초계획보다 신입 및 경력직사원을 더 뽑을 방침’ 이라고 답했다.

이 중 종업원수 300명 이상 기업은 56.74%(282개사 중 160개사)가, 종업원수 300명 이하 기업에서는 52.65%(604개사 중 328개사)가 하반기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주5일 근무제의 수혜산업으로 떠오른 문화ㆍ관광, 레저, 교육, 외식산업이 하반기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교육ㆍ학원분야의 6월 채용공고수가 5월에 비해 19% 증가했으며 외식업(19%), 의류ㆍ패션분야(6%), 기타소비재(5%) 등도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정부가 주5일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는 중소기업에게 신규인력 채용에 소요되는 임금의 일정 부분을 지원키로 해 하반기채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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