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과
산하 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는
재계의 이같은 반발이 이미
금융노사가 원만히 합의한
것을 파기하자는 것으로
노사 자율 교섭을 침해하는
'매우 불순한 의도'로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재계는 8일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경총 등
경제 5단체 상근부회장들이
오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 그림 = 사무금융연맹 홈페이지
은행권 주5일제 실시에 따른 경제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는 '주5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우체국이나 외국은행 등의 금융기관으로 거래처를 옮기도록
회원사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박권홍 홍보부장은 "은행이 고객인 기업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주5일제를 실시한 것에 대한 회원사의 반발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계는 재계의 이같은 반발이 토요 휴무에 따른 기업의 불편보다는
최근 엘지오티스엘리베이터 등 일부 제조업체에서도 주5일제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5일제 실시'를 막고자 하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