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4일 "하반기 건설사 연쇄도산 가능성 때문에 건설노동자들이 위기에 처했다"며 "건설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정 정책협의 구조를 신설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건설산업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IMF 이후 숱한 건설사들이 도산하고,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 사업장은 회생될 기회마저 빼앗겨 97년 대비 4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벤처산업이나 금융권에는 수조원을 쏟아부으면서도 국내총생산의 20%, 경제활동인구의 10%에 달하는 건설산업과 건설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미봉책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건설산업연맹은 "지금은 건설산업 총체적 위기에 노사정이 머리를 건설산업 활성화에 대한 진지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SOC사업 확대 및 서민아파트 건설 실시 △건설산업 구조조정 계획을 현장 중심으로 재검토 △노사정 정책협의 구조 설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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