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여성노조 한성CC지부(지부장 이영화)가 지난 6월30일 노조신고필증을 교부받고, 회사(대표 강병준)쪽과 단협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 갈등을 빚고 있다.

회사쪽이 경기보조원들이 선출한 '마스타'(경기보조원 작업 배치 등을 하는 담당자)를 노조 간부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마스타'를 임명하자 노조는 새로운 마스타를 마스타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쪽은 "한성CC에 노조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회사쪽이 180여명의 노조원중 40여명에게 노조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요구하며 작업배치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31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하고, 3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접수했다. 노조는 두명의 마스타 문제 등 모든 문제를 교섭석상에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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