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아지고 있다.
소비 증가세는 조금 주춤했지만 생산과 수출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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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증가했고 특히 기계류 수입액이 지난해 2월이래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www.nso.go.kr)은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자동차ㆍ반도체ㆍ통신기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4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3.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4월 재고율은 69.4%로 지난달(68.0%)보다 약간 높아져 그 동안 내수확대로 인해 줄곧 줄어든 재고를 기업들이 다시 채우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6%로 경기 하락이 시작되던 2000년 8월 80.3%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도매업ㆍ소매업ㆍ자동차 판매를 비롯한 모든 업종에서 호조를 보여 7.7%증가했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5.2% 늘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www.bok.or.kr)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3000만달러로 3월에 비해 10억1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그러나 5월에는 경상수지 큰 폭 흑자를 예상해 4월 흑자폭 감소는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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