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금융노사간 교섭에서 토요일 휴무에 따른 '임금보전'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지면서 주5일제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임금저하없는 주40시간제쟁취
16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5인 대표단 교섭에서
주 5일제 실시에 따른
휴가일수 조정은
연차 8일, 월차, 12일,
체력단련 휴가 6일 등
26일로 하고 연차로
사용하는 8일에대해 임금
보전하기로 합의했다.

또 월차휴가 12일에 대해서는 임금보전은 논의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체력단련 휴가 6일은 이후에 실무교섭에서 다시 협의키로 했다.

26일의 휴가 일수에서 20일에 대해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하면서 남은 8일에 대한 처리만이 남겨놓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노사는 금융계 주5일제를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5월말까지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노조 한 관계자는
"일부 내용에서 진전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완전한 합의는 이뤄내지 못했다"

"22일 합동 대의원대회를 앞둔 20일 대표단 교섭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교섭이 금융권 주5일제 실시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16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신청하고 투쟁일정은 그대로 가져간다고밝혔다.
일부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지기는 했으나 주5일제를 제외한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서
여전히 노사간에 의견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또 다음주초까지 교섭에서 일정한 성과가 없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22일 금융노조 합동 대의원 대회에서 파업을 결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22일 대의원 대회에서 파업이 결의되면 25일 파업 찬반 투표 실시 26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금융노동자 총 진군대회를 보라매 공원에서 열어
31일 파업을 준비한다는 투쟁일정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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