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차 전체 대표단회의를가졌으나 "임금보전"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임금보전을 원칙으로 한 주5일근무제 시행을 주장하는 노측에 대해 사측은 주5일근무로 인해 쉬게 되는 52주의 토요일을 휴가나 연월차로 대체해야 한다는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사측은 부분적인 임금 보전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임금 삭감 없는 주5일 근무를 주장하는 노조측과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금융노조는 이에 따라 16일 쟁의발생 신고를 내고 22일엔 금융노조 합동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방안을 모색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쟁의행위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아 예정대로 쟁의행위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그러나 사측과 대화를 통한 의견조율은 계속 진행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