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 위원장 이성우)은 최근 일부 연구소 기관장들이 노조활동을 성토한 것과 관련, 1일 성명서를 통해 "일부 기관장들이 노조 때문에 연구소가 제 일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시대착오적 노사관"이라고 주장했다.

과기노조는 "그동안 과기노조가 연구 자율성 쟁취와 처우 개선, 기관 운영의 민주화 등을 위해 노력해 왔는 데도 일부 기관장들이 노조를 연구소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소장들에 대한 평가를 엄정하게 해 무능한 몇몇 기관장에 대해서는 퇴진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계 기관장들은 지난 28일 오후 대전 대덕롯데호텔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상희 위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기관장들은 노조활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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