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179명을 1차로 확정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문옥 서울시장후보,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경기도, 광주, 경남도 등 모두 7명이고 기초단체장도 창원과 서울 용산구청 등 13명이다. 또한 광역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63명이고 기초의원은 96명으로 집계 됐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28일 후보마감 전까지 추가로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어서 전체적인 규모는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모두가 당원총회나 개방형 예비경선 등을 통해 뽑힌 사람들이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는 소신과 철학이 뚜렷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후보자들 중 100여명이 민주노총 산하 연맹이나 노조들에서 추천된 사람들이어서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 4만5,000여명이 참여한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울산지역 후보들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도 '반부패 특별시장'이라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이문옥 서울시장 후보의 약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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